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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단지야 | 여행 ]

은빛 설경의 랩소디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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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수묵화, 한 마리 학, 백색의 골짜기에서 춤사위를 보다.
부족한 삶 묻어두고 함부로 할 수 없는 진중함을 겸비한 산의 기품을 가슴에 담다. 

 

 

 

겨울만이 줄 수 있는 선물, 은빛 세계로 물든 나무들과 세상을 그려본다. 알싸한 바람과 나목들이 반긴다. 덕유산 초입 안성 탐방기에 도착하니 계곡물은 얼었다. 춥다고 꽁꽁 싸매고 집을 나왔는데, 얼음 이불 아래서 맑은 물의 봄이 흐르고 있다. 응달이 된 호젓한 산길은 빙판이 되어 아이젠을 하지 않고는 오를 수가 없다. 아이젠은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동심을 일깨운다. 추운 날씨지만 피부에 와 닿는 옷은 땀으로 촉촉이 스며든다.
덕유산은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다.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는 동쪽으로 가야산, 서쪽으로 내장산, 남쪽으로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과 속리산에 둘러싸여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지킴이를 만났다. '국립공원' 글이 새겨진 등산복을 입은 직원은 작은 나무와 숲 사이 숨어 있는 휴지와 쓰레기까지 주워 담으며 산을 오르고 있다. 산행 객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누군가는 말끔히 청소를 한다. 우리 모두 산을 아끼는 세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능선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한참을 걷고 오르다 뒤돌아보면 겹겹이 쌓인 능선들이 행복을 준다. 고요함과 크고 작은 바위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설경이 없는 따뜻한 햇살은 겨울 능선의 자태를 각인시켜준다.
한 고지를 넘는다. 오르막 내리막길을 걸어 고지를 점령할 때마다 온몸의 세포를 일깨우는 희열을 맛본다. 햇살을 받지 못한 골짜기들은 하얀 설경을 담아서 수채화 같은 풍광을 선물한다.
랩소디가 들린다. 오름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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