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탑메뉴 및 미들메뉴/메인메뉴/배너

본문 바로가기

쇼핑몰 검색

[ 대학내일 | 건강의학 ]

대학생들의 허리는 괴롭다

본문

 

결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강직성 척추염

 

 

누군가 그랬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면 그냥 환자라고. 


밤샘 과제와 시험공부, 겨울방학 땐 또다시 토익 준비. 도무지 쉴 틈이 없다 보니 몸 이곳저곳이 아파도 피곤 탓이라 여기며 넘어가기 십상. 


하지만 지속되는 통증은 내 몸에 보내는, 뭔가 잘못됐으니 어서 원인을 찾아보라는 신호다.

 

이 경고를 놓쳤다간 병을 키워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20대 중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직성 척추염이란 염증성 질환으로 몸 곳곳에 통증을 일으키며, 방치할 경우 뼈가 변형돼 움직이는 게 불편해지는 무서운 질환. 요즘 들어 계속 허리가 아프다면 아래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자. 




 

 

강직성 척추염은 아직 생소한 질병이지만, 사실 국내에만 약 3만 7천명의 환자가 있고, 그중 20~30대 비중은 40%에 달한다. 

 

문제는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디스크’까지는 의심해보아도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진단을 받을 생각은 하지 못하기 때문.

 

실제 우리나라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제대로 된 병명을 알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39.9개월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관절 변형이 진행돼 척추가 대나무와 같이 뻣뻣하게 굳어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굽은 채로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부를 수 있다.

 

 

# 20~30대 남성이 가장 위험, 방치하면 척추 변형까지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류마티즘의 대표 질환으로 척추나 인대 등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면서 면역반응이 유발돼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전신성 질환이기에 척추 외에도 한쪽 다리 무릎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나 갈비뼈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초반엔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아침에 일어나도 허리에 뻣뻣함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면 통증이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면 통증은 하루 종일 지속되고, 허리를 굽히고 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잠을 자는 도중 허리가 아파 깨기도 한다.

 

 

# 의심되면 기억하자 ‘류마티스내과’


의학 기술 발달로 조기에 강직성 척추염을 발견해 치료할 경우 정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흔한 질병이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 

 

자신의 통증이 강직성 척추염의 특징을 갖고 있거나, 그리고 일반적인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문진 및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에는 운동요법, 약물요법, 수술적 요법 등이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관절이 굳을 수 있는 병이지만 운동을 통해 통증을 줄이거나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어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 운동은 약을 먹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또 약물요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소염 진통제며 또 하나는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생물학적 제제인 TNF억제제가 염증을 낮추는 주사로 쓰이면서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젊다고 자신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 치료해야”

 

대한류마티스학회 신기철 교수와의 인터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전문의

 

 

20대 때 허리 아픈 일은 많다. 의자에 오래 앉아도 결리고. 강직성 척추염임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따로 있는가?

 

완전히 구분할 순 없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보통의 요통은 허리의 가운데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엉덩이 쪽, 엉치뼈에서 통증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허리가 삐었거나 디스크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나아지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오히려 누워서 쉬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

 

 

허리 이외의 부위가 함께 아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다. 허리 이외의 관절 부위가 함께 아프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힘줄이 붙는 곳(부착부)에 염증이 생기는 게 문제인데 아킬레스 건이나 슬개건(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아픈 경우도 있다. 

 

발목과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는 분들도 있다.

 

 

발생한 후 병명을 알기까지 오래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 그렇다. 대표적인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대국민 홍보도 잘 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만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선 안타깝게도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강직성 척추염에 걸렸더라도 치료가 가능한가?


의료 기술과 치료제가 많이 발전해 강직이 오기 전에 발견하면 일상 생활에 문제없을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 강직이 조금 되었더라도 그 부분이 전체 관절에 영향을 안 줄 정도라면 역시 괜찮아질 수 있다. 

 

문제는 병을 방치해 강직이 많이 진행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기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에 걸린 20대 환자들의 사례를 이야기해달라


무용을 전공하던 여대생 환자가 기억난다. 몸이 불편해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염증 수치도 높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했다. 

 

문진을 하고, 진찰한 후 엑스레이 촬영을 했더니 골반의 천장관절에 심한 변형이 발견됐다. 소염제를 썼고 적절한 반응이 보이지 않아 생물학적 제제를 썼고 결국 다시 무용이 가능한 상황까지 호전됐다.

 

 

반면 치료가 잘 되지 않은 사례도 있는가?


어느 남학생의 경우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 후 학업에 바빴는지 약도 잘 안 먹고, 스트레칭도 충분히 안 하는 바람에 몇 년 사이 강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았는데도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뭔가?


강직성 척추염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병세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때론 약을 먹지 않고도 좋아지는 시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몸이 괜찮아진 것으로 오해해 치료에 신경을 덜 쓰는 분들이 있다. 척추염은 저절로 낫지 않으며 강직은 천천히 이뤄진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몇 년 뒤에 그 남학생을 보았는데 변형이 아주 심해져 있었다.

 

 

나중엔 꽤 불편해지겠다.


불편해질뿐더러 전신 염증이 수년간 있으면 나중에 몸에 다른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 20~30대가 아니더라도 40~50대에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을 달고 사는 것이다.

 

 

20대들에게 조언하자면?


강직성 척추염은 평생 가는 염증성 질환이다. 저절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치료 방법이 굉장히 발전해 강직이 오기 전에 적절한 운동과 약물 치료를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아직 젊다는 자신감도 있고 바쁘기도 하겠지만 조기에 잘 치료해야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www.treatas.or.kr 방문



장바구니

오늘본상품

없음

위시리스트

  • 보관 내역이 없습니다.

더 매거진 ㅣ 대표 이기선 ㅣ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02 , 206호(월드컵파크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 210-27-93933 ] ㅣ 통신판매업 신고 ( 제 2013-서울마포-0585호 )
TEL : 02-2233-5030 ㅣ FAX : 02-3152-0040 ㅣ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성호준
E-mail : e-magazine@naver.com

ⓒ 더매거진 Corp.